인터뷰 - 차 의과학대학교 이훈규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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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차 의과학대학교 이훈규 총장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9.11.0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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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대학·학생들이 행복한 대학 ‘차 의과학대학교’

수도권 경기북부에 특성화된 강한 대학, 학생들이 행복한 대학이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비 투자, 재학생의 80%에 이르는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는 대학, 취업률도 전국 4년제 대학 중 최고수준의 대학, 바로 차 의과학대학교이다.

차 의과학대학교는 아름다운 교정은 물론 학생들이 즐기면서 공부할 수 있는 행복도서관과 행복카페, 인공암벽장, 드론축구장, 영상체험실 등을 두루 갖춘 학생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학이다.

올해로 개교 22주년을 맞은 차 의과학대학교.

역동적인 발전의 중심에는 이훈규 현 총장이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이훈규 총장으로부터 비약적인 성장의 비결과 대학 교육 철학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차 의과학대학교는 수도권에서 대표적인 명문 종합사립대학교로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대표적인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차 의과학대학교는.

차 의과학대학교는 올해 개교 22주년을 맞았다. 서울이나 수도권 다른 대학에 비해 역사가 그리 길지는 않다. 하지만 짧은 역사 속에서 매우 빠르게 역동적으로 발전해온 대학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우리 대학은 1997년 포천중문의과대학 40명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5개 단과대학에 의학전문대학원과 일반대학원, 특수 대학원 등 9개 대학원이 있는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성장했다. 현재 재학생 수는 학부와 대학원 학생이 3,700여명에 이를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대학으로 오시기 전에 검찰에 오랜 기간 근무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법조인에서 대학으로 오시기란 쉽지 않고, 더구나 대학을 이렇게 발전시키는 데에는 많은 노력과 어려움이 계셨을 터인데 대학 성장을 위해 펼치신 주요 시책을 소개해 주십시오.

대학 재정 확보가 급선무였다. 먼저 기본적인 재정 확보를 위한 학부 및 대학원 학생의 충원에 주력했다. 학부 학과의 신설, 대학원의 확대 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의 결과 현재 학생 규모에 이르렀다. 그리고 우리 대학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진 외부인과 단체, 대학의 발전을 기원하는 교수, 직원, 졸업생 등의 대학 기부금을 이끌어 내는 아름다운 동행제도를 만들어 많은 분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학교의 이미지가 매우 높아졌다. 무엇보다 학교 재단의 많은 지원이 학교 재정을 보다 공고하게 만드는 데에 큰 힘이 되었다.

저는 검찰에 오랫동안 근무했고, 검찰 재직시 검찰의 인사, 예산, 조직을 총괄하는 검찰과장을 수행한 것이 대학 행정을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 총장으로 지난 2012년 취임하면서 우리 대학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조직을 정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조직을 정비, 확장하고, 학교 행정의 효율화를 위한 새로운 제도와 시스템을 만들었다. 그리고 제가 직접 나서서 학교 발전에 필요한 우수 교직원을 초빙하는 데에 주력하였다. 저와 함께 우리 대학을 성장시키는 데에 그분들이 많은 기여를 하였다.

그리고 아름다운 동행과 효율적인 예산 집행 등으로 장학기금을 확충하고, 다양한 장학금의 계발 및 효율적 배분 등으로 장학금 제도를 개선시켜 나갔다. 저는 총장으로 부임하여 비록 캠퍼스 건물과 공간은 그리 넓지 않지만 창의적인 시설 투자와 관리에 힘써 이제는 전국에 내놓아도 좋을 정도로 효율적이고 아름다운 캠퍼스로 자리 잡게 되었다.

차 의과학대학교의 정문을 들어서면 본관에 인류에게 건강과 희망을 주는 학생 행복 대학이라는 대형 현수막이 있는데, 대학이 학생 행복을 위하여 노력하는 시책들을 소개해 주십시오.

학생은 물론 사람에게 있어 가장 주요한 가치는 행복이고 행복한 삶이 무엇보다 고귀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행복을 인식하여 배우고, 채우고, 나누는 것을 교과, 비교과로 익히고 체험하여 행복한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 대학에는 다른 대학에는 없는 조직이 있다. 국내 대학 최초로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교직원과 학생 대표를 위원으로 하는 최고 의결기구인 학생행복위원회와 시행부서인 학생행복본부를 출범시켜 학생들의 행복과 복지를 위한 의사 결정을 하고, 여러 시책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행복 배움-채움-나눔의 교육과정과 교과를 개발하고, 행복인증제 등 제도를 만들어 시행토록 하고, 연구하는 기구인 행복교육연구위원회를 구성해 운용하고 있다. 또한 우리 대학은 행복한 대학생활과 만족스런 대학생활을 위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문화, 복지, 동아리 활동 공간들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중앙도서관인 행복도서관은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창의적인 생각을 하고 편하게 공부하며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학습, 문화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였다.

이밖에도 학교 구석구석에는 학생들의 건강증진, 취미활동, 휴식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학과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페, 피로를 풀 수 있는 수면장,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체력도 단련할 수 있는 인공암벽장과 첨단 IT스포츠인 드론 축구장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특히 행복 배움, 채움, 나눔의 과정을 이수하면 장학금을 주고, 대학 생활의 훌륭한 이력으로 삼을 수 있는 행복인증제는 어느 대학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제도라 할 수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는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특성화된 작지만 강한 대학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우리 대학은 지금까지 말씀드린 데로 경기도 북부에 있으면서 학교 규모나 학생 수 면에서도 그리 크지 않은 대학이다. 하지만 5개 단과대학 12개 학과 모두 의과학 특성화학과로 학과 간 융복합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학과 구성이 되어 있다.

또한 의학전문대학원과 일반대학원, 7개 특수대학원도 이러한 의과학 융합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계되어 있고 이를 통해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에 최적화된 대학이다. 우리 대학은 2019년 기준으로 간호대학 18년 연속, 약학대학 5년 연속 국가고시 100%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루고 있다.

한 사례로 우리 대학은 적은 대학이지만 상하이자오퉁대(상해교통대학)가 지난해 7월 발표한 2018년 세계대학 학술순위(Academic Ranking of World Universities<ARMU>)에서 차 의과학대학교는 Biomedical Engineering 분야에서 전 세계 1,500여개 대학 중 11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세계대학 학술 순위가 100위권에 오른 것은 경기도 북부에 있는 대학으로서도 처음 있는 일이다. 국내 대학 순위로는 서울대(세계 13)와 고려대(세계 26), 포항공대(세계 58), KAIST(세계 108)에 이어 열 번째로 등재됐다.

차 의과학대학교는 지난 2017년 교육부 대학역량평가에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학에서도 우수한 지표로 최우수등급인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는데 다른 대학들이 모두 부러워하는것 같다. 짧은 기간 동안 준비해서 어떻게 최우수등급을 받았는지.

우리 대학은 규모가 작은 대학이기 때문에 다른 대학과 비교하면 빠른 실행력이 아주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1년에 두 번 학기마다 개최되는 제가 주재하는 학과발전 전략회의가 우리 대학의 교육역량을 빠르게 높여 그러한 우수한 평가를 받게 한 요체라고 할 수 있다.

이 회의는 모든 학과를 대상으로 개최되는데 교육, 학생지도, 장학, 진로, 홍보 등 모든 학과 현안을 논의하여 발전을 모색하고 실천방안을 마련하여 구현하는 회의다. 저희 대학은 이 학과발전전략회의를 통하여 학과와 단과대학을 발전적으로 변화시켜 대학 전체의 교육역량을 지속적으로 빠르게 함양하여 왔다.

이러한 결과로 우리 대학은 교육부 대학 평가에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학과 당당하게 경쟁해 모든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금년부터 교육부의 일반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교육 혁신, 많은 예산이 필요한 시스템 및 시설, 장비 확충 등으로 제2의 도약을 하고 있으며 한강 이북의 명품대학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는 모두 우리 대학 교직원들과 학생 모두가 힘을 합쳐 이뤄낸 결과다.

차 의과학대학교는 미국 LA에 기숙사도 있다고 들었다. LA에 기숙사를 둔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리 대학은 인류에게 건강과 희망을 주는 대학이라는 비전아래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미국 Los Angeles Fountain Ave에 위치한 건물을 매입하였고 이 건물은 앞으로 차 의과학대학교 LA 기숙사로 활용하고 있다.

미국에 기숙사를 운영하는 것은 우리나라 대학가운데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 건물은 2층으로 20개의 ROOM이 있으며 모두 40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 기숙사는 우리 대학 학생들이 LA 지역 병원 및 대학에서의 해외 연수나 실습하는 학생들의 기숙사로 활용하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는 경기 북부지역의 중추 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의 관계 설정이 매우 중요한데 남양주시 등과의 유대강화, 사회 공헌 등과 관련한 구상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네 우리 대학은 포천시에 있지만 많은 학생들이 서울 동북부권이나 의정부, 양주, 고양시, 남양주 등지에서 지원하고 있다.

특히 남양주 지역은 최근 들어 우리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다. 그래서 저희 대학에서는 남양주 지역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 교육 선행학습인 꿈의 대학강좌를 매 학기 개설하여, 본교 교수들이 강의를 하고 있다. 포천~남양주는 승용차로는 30-40분 거리밖에 되지 않는 가까운 거리다. 포천~구리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남양주 지역을 경유하는 학교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새학기부터는 남양주 학생 수가 조금 더 증가할 경우는 남양주 지역 전용 셔틀버스 전용노선을 운행할 예정이다. 차 의과학대학교는 남양주시가 인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도시이므로 특히 많은 신경을 쓸 예정이다. 저희 대학에 대한 남양주 지역의 학생,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 기대하겠다.

지난 1019일에는 남양주 지역 학부모들과 언론을 대학으로 초대해 우리 대학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우리 대학의 이런 노력으로 앞으로 남양주 지역에서 많은 학생들이 저희 대학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는 비록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서 취업률, 장학금 등이 타 대학보다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우리 대학은 비록 규모는 작은 대학이지만 장학금이나 취업률 등 수치나 지표 등에서도 서울 주요 대학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다. 우리 대학 20172월 졸업자 취업률이 81.4%로 졸업생 200명 이하 대학과 종교 등 특수목적 대학을 제외한 전국 4년제 170개 일반대학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대학보다 취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대학들은 졸업자가 200명 이하이거나 특수목적 대학, 종교대학들이다. 이들 대학을 제외하면 차 의과학대학교는 4년제 170개 일반대학 가운데 취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 우리 대학이 의과학융합 특성화학과들이 대부분이고 이들 학과들이 다른 대학에 비해 경쟁력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함께 열심히 노력한 덕분이기도 하구요.

우리 대학은 또 2019학년도 1학기 재학생 장학금 수혜자 비율은 78%에 이를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들 받고 있다. 또한 차 의과학대학교가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종교계 대학을 제외하고 전국 4년제 사립대학 기준으로 3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전임교원 확보율도 2019년 학생정원기준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총장님께서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해 특별히 하시는 바는 무엇이 있습니까?

먼저 학생행복위원회를 통한 학생들과의 소통을 들 수 있다.

학생행복위원회는 총장인 제가 위원장이 되어 직접 주재하는 회의로, 교직원과 학생대표가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위원회가 한 달에 한번 만나 학교가 학생 대표 위원으로부터 대학에 대한 의견이나 건의를 듣고, 학교의 지원이 필요한 여러 사항들을 안건으로 상정하여 심의 의결하는 대학-학생이 참여하는 최고 의결 기구다.

이 회의를 통하여 예산 등이 필요한 학생들의 민원, 후생복지 요구 사항들이 많이 해결되고 있다. 그런데 이 위원회의 학교 측 대표가 저를 포함한 4, 학생 측 대표가 5명으로 학생 위원이 다수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 다음으로 저는 2년 전부터 매주 수요일 아침에 생활관 식당인 수강헌에서 학생들에 대한 조식 계란프라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수요일 아침 830분경에 수강헌 식당에서 40여분간 백여 명 이상의 학생에게 계란프라이를 직접 만들어 건네주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감정을 교감하는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저는 계란프라이라는 스킨십 매개체를 통한 소통이야말로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교감하는 아주 큰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직접 소통의 결과 아마도 제가 학생들에게 가장 인사를 많이 받는 교직원이 되었다. 총장이라서 하는 인사가 아니라 계란프라이를 통한 감정 교감과 스킨십의 결과가 아닌가.

차 의과학대학교 학생들은 총장님이 강조하는 가치와 행복 교육 등으로 행복한 대학 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사회에 진출하는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대학의 비전은 인류에게 건강과 희망을 주는 대학이다. 우리 대학은 의과대학으로 시작했고 현재도 의과학, 의생명 관련 학과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학문을 통해 인류와 사회에 공헌하는 학생들을 키워가고자 한다.

말씀드린 데로 우리 대학의 인재상은 3CHA 인재상이다. 3CHACHAllenge(차별화된 도전정신을 갖춘 창의적 인재), CHAnce(미래 가능성을 함양한 융복합 인재), CHAnge(변화를 주도하는 전인적 글로벌 인재)이다.

우리 대학 학생들이 이러한 3CHA 정신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큰 물줄기를 헤쳐 나가기를 기대한다.

대학도 이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학생들에게 지식만을 전수해주는 개념에서 벗어나 이제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줄 생각이다. 우리는 지금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고 있다. 우리 학생들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계획,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전사의 심정으로 강한 도전정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사람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는 행복을 통한 행복한 삶이다. 우리 대학에서 배운 행복의 배움, 채움, 나눔의 과정을 잊지 말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행복을 나누어 주는 전인격을 갖춘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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